참고로 나는 과거 베트남에서 주재원 생활을 한 적이 있으며, 이후 호치민에 지사가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나름 긴 기간 동안 외국인 친구뿐 아니라 현지 여사친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지인에게 전달할 글을 쓰다 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지기도 했고, 이대로 묻어두기에는 아깝다고 느꼈다. 베트남 여성들과의 국제 결혼에 대한 홍보물이나 광고는 많지만 실제 현실을 다루는 글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기로 했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베트남 국제결혼에 대해 무조건 찬성하거나 반대하려는 것이 아니다. 대신, 베트남 국제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분들, 특히 현지에서 실제로 살아 본 한국 여성이 바라보는 시선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내 경험을 나누고 싶다. 그리고 누구의 편을 들 생각도 없으니, 혹시 뒤틀린 사고나 편향된 입장을 가진 분이라면 조용히 뒤로 가기를 눌러주길 바란다. (그리고 내가 살면서 일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경험담이고 내 개인블로그에 올렸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의견과 다를수있음 주의!!)

 


 

 

1. 베트남에도 ‘서열’이 존재한다

베트남인들끼리의 서열은 한국보다 훨씬 더 심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 먼저 강조하고 싶은 점은, 베트남은 현재 한국의 80~90년대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고 본다. 사람들의 정서적 수준 또한 그 시기의 한국과 비슷하다. 무엇이든 한국보다 몇 배는 더 크게 작용한다고 느꼈다. 예를 들어 시기나 질투, 그리고 인종차별 문제도 그렇다. 베트남 역시 자기들 끼리의 서열나눔, 차별, 인종차별이 만만치 않다고 생각한다(이 부분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내가 호치민에서 직장생활을 했을 때, 회사가 외국계였기 때문에 미국·호주·유럽 출신 동료들이 많았다. 그전에 다낭에 있는 리조트에서 인턴으로 근무했기에 로컬 베트남인 친구들도 꽤 많았다. 현지에서는 ‘익스팻(expat, 외국인)’으로 분류되어 각종 모임과 파티에도 자주 초대받았고, 그 덕분에 내·외국인 친구들이 데려오는 베트남 로컬 여성들을 만나볼 기회도 상당히 많았다.

그러다 보니, 현지 여성들끼리도 서로 말을 섞기 싫어하거나 어울리길 꺼려하는 모습을 종종 발견했다. 예를 들어, 내가 아는 한 지인은 베트남에서 꽤 유명한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데(대학 교육을 받고, 홍콩에서 태어나 영주권도 소지함), 다른 백인 친구들이 데려오는 평범한 로컬 베트남 여성들과 굳이 말을 섞거나 친해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베트남 여자들끼리도 대략 다음과 같은 ‘서열 혹은 계층’이 존재한다고 본다.

  1. 베트남 정계 등 지위가 높은 베트남인
  2. 유학파·이중국적(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서양권, 선진국)·영어가 네이티브급 유창한 이들 (대개 우리가 상상하는 전형적인 ‘동남아’ 스타일이 아니라, 교포나 힙한 패션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3. 로컬이지만 전문직(의사, 변호사 등) 혹은 사업가, IT 개발자 (스타트업 사업가나 엔지니어들은 주로 코워킹스페이스에서 만나 볼수있음)
  4. 일반 로컬(대학 졸업 후 회사원 여행사를 다닌다든지 보통 로컬회사 다님)
  5. 시골 로컬 혹은 직업여성들

그렇다면 이들 각각은 주로 누구와 연애·결혼을 할까 궁금해진다.

  • 1번(고위층) 은 본인들끼리 교류가 많고, 만나기가 쉽지 않다. (내가 호주에서 지내던 시절, 이 계층 출신 친구가 딱 한 명뿐이었다.)
  • 2~3번 계층은 영어 소통이 가능하고, 돈씀씀이도 나랑 비슷하고 어느 정도 유학 및 글로벌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나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대부분 내 절친들이 이 부류다.)
  • 4번 은 가끔 직장에서 마주치는 동료나 지인에 해당한다. 대화 주제가 잘 맞지 않아 깊은 친구가 되기는 어려웠지만, 종종 함께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등 적당히 친한 사이로 지냈다.
  • 5번 과는 언어나 관심사의 차이가 크다 보니 실제로 교류하기가 쉽지 않았다. (동네 쌀국수 가게에서 옆자리에 앉는 정도로 스쳐 지나가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결혼이나 연애가 능력이나 지위만 보고 이루어진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고려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결혼중개회사(매매혼)를 통해 만나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5번 계층 여성(시골 출신)들과 매칭된다. 1~3번 정도 되는 여성들은 굳이 돈을 들여 매매혼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2~3번 계층의 베트남 여성들이 국제 연애나 결혼을 결심한다면, 영어가 통하는 미국·캐나다·호주·영국 등 서양권 출신이거나 비슷한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교포들과 많이 어울린다. 실제로 내 친구들도 2~3번 유형에 속해서 대부분 그런 식으로 연애를 했고, 교포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세련된 감각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2. 대부분 한-베 커플은 어떤 부류인가?

그렇다면 매매혼을 통해 만나게 되는 베트남 여성들은 대부분 5번(시골 출신 계층)에 해당한다고 본다. 매매 라는 시장 원리상 이들은 어느 정도 빠른 신분 상승이나 금전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결혼을 서두르는 경우가 잦다.

나는 이것이 “나쁘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가치를 추구하기 마련이고,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서로 상호 합의만 되있다면)

단, 베트남살때 주재원 한국 남사친들이 주로 연애하는 유형은 4번에 해당하는 베트남 여성들이었고 실제로 내가 본 일반적인 한-베 커플은 이 부류가 많았다.

간혹 한국인 남자이지만 미국 교포 + 해외대 출신들은 영어가 네이티브급으로 잘 통하는 1,2,3과 많이 연애한다.

보통 일반적으로는 어느 정도 영어 혹은 한국어가 가능한 소위 최소 배운 여성들은 결혼중개회사를 통해 만난다는 사실 자체를 창피해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보통 연애로 만나고싶어한다. 그리고 나이 차이가 큰 연애나 결혼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그리고 사실 베트남에는 한국 못지않게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본다. 백인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를 드러내고 뽐내는 것을 좋아하는, 일종의 사치스러운 성향일수록 외적인 부분을 통해 튀고 싶어 하며, 자녀가 백인 혼혈로 태어나면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본인의 지위도 올라간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이용해서 꼭.. 페이스북에서 팔이피플이 되는건 안비밀..ㅎ 하지만 요새 한류와 Kpop의 영향으로 한국인에 대한 인기가 백인 만큼 아니 그 이상 올라간 것 같다..!)

3. 한국인이라는 점이 정말 플러스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대상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 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갑분 경영학 이긴 하지만 마케팅관리론에서 흔히 말하는 STP 전략(Segmentation·Targeting·Positioning)을 예로 들어 설명해본다.

  • Segmentation(세분화): 시장 전체를 여러 기준으로 나누어 각각을 세분시장으로 구분한다.
  • Targeting(타게팅): 이렇게 나눈 세분시장 중에서 내가 집중 공략하기에 가장 적합한 집단을 선택한다.
  • Positioning(포지셔닝): 선택된 집단에게 내가 가진 강점이나 차별점을 어떻게 어필할지 구체적인 전략을 잡는다.

이 개념을 베트남 국제결혼 시장(?)에 빗대어 보면, 어떤 계층을 공략하느냐에 따라 한국인이라는 점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1~2번 유형에게는 한국인이라는 점이 전혀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는다. 이들은 대부분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거나 이미 선진국 출신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기 때문에, 굳이 한국이라는 배경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4~5번 유형에게는 한국인이라는 점이 많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한국 문화나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한국을 선진적이거나 매력적인 국가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경험을 돌아보면, 2~3 유형과 결혼하는 한국인(또는 기타 외국인)들의 사례를 종종 보았다. 이들은 남자 여자 모두 직업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나이 차이도 크게 나지 않으며, 남녀 모두 특별히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그리고 100% 파티나 그룹에서 만나 연애 결혼) 이는 어느 정도 글로벌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이 만나기 때문에, 서로 문화적 충돌이 적고 의사소통에도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라고 본다.

4. 동남아 사람과 국제결혼을 하면 힘든 유형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님)

  • 자존감이 낮은 사람
  • 본인이 동남아를 무시하거나,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

이유는 간단하다고 본다. 내가, 혹은 내 가족·친척이 아무리 “그러지 않는다”고 말해도, 주변에서 혹시라도 차별을 겪으면 순간적으로 “내가 동남아 외국인이랑 결혼해서 이런 일을 당하는 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국제결혼을 한 여성이 겪는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또 과거에 호주에서 생활할 때 무례한 일을 당했을때, “내가 아시안이라서 이렇게 대우받나?” 하고 자동으로 생각하게 됐다. 같은 상황을 한국에서 겪었다면 “저 사람 왜 저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을 텐데, 호주에서는 인종적인 이유로 여겼던 것이다. 이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사람은 살다 보면 정말 많은 일을 겪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중에는 뒤틀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나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도 있다고 본다. 이때 나만 힘든 게 아니라, 가족이나 자녀들도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볼 가능성이 생긴다. 예를 들어, 자녀가 학교에서 다른 한국 학생들보다 차별을 받는 것 같다고 느끼는 순간, “내가 동남아 외국인이랑 결혼해서 이런 차별을 당하나 보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리고 그 억울함과 분노가 배우자에게 향하면서, 부부 사이의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고 본다.

결국 중요한 점은, 내 자신이 부끄러움 없이 전혀 창피해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남편(아내)이 미얀마 사람이다”라고 말했을 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국제연애·결혼은 문화적 차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어렵기 때문에, 이런 마인드가 있어야 그나마 평탄하게 흘러간다고 생각한다.


(추가) 세상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고 본다

한국에서만 남녀 간의 갈등, 차별, ‘한남·한녀’ 같은 이슈가 발생할까?

호주에서도 실제로 회사에 다니고 살아봤으며, 캐나다인과 결혼했고, 베트남에서도 거주했지만, 결국 어디든 똑같다고 느꼈다.

만약 한국어로 번역한다면, 베트남에서도 ‘베녀’, ‘베남’이라 부르며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는 일이 다사다난하다..ㅎ (정말 베트남 생활하면서 성별싸움 지긋지긋할 정도였다ㅋ ㅜㅜ그만싸워..)

호주나 캐나다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캐나다·호주에서는 자국 여성들이 너무 드세고 원하는 게 많다며, 아시아 여성이 최고라고 한다 인터넷에서도 특히 더... 베트남도 똑같다;; 그들 중 일부는 한국·일본·백인 여성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고, 베트남 여성들은 백인 남자나 동아시아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하기도 한다.

결국 어느 나라든, 어느 계층이든 ‘더 나은 국가’ 출신의 외국인과 결혼하고자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본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고 느낀다.

그리고..국제결혼 관련 스타트업 런칭하시는 고민하는 분들께..

“이상적인 국제결혼(혹은 국제 연애 매칭)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나이 차이가 비상식적우로 크게 나지 않고, 서로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해주면 좋을거같다 (골드스푼처럼! 사전 고치 객관적 팩트를 기반으로 서로 선택하는 것) 물론 서비스 제공이 쉽지않겟지만.

요새 Instagram에 자주 나오는 국제결혼 회사의 바이럴글을 보면서 약간은 다른 방식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마케팅 관점에서 어그로끌려면 어쩔수없지만..

하지만 분명한 건, ‘국제결혼’이라는 테마는 앞으로도 계속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한국은 뭐 미국 트랜드 따라가니까. 이미 그쪽에서는 국제결혼 테마가 정말 부가가치가 큰 산업으로 여겨져있다. 우리나라 같은 선진국 국가에 있어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유망업종은 맞다.)

여기에 기가 막힌 기획력과 IT 기술이 합쳐지면 정말 멋진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도 있으리라.

다만 아직은 어딘가 모르게 매매혼의 이미지나 시골스러운 분위기를 완전히 지우지 못하는 게 현실인 듯하다. 그니까 이미지가 참..

이걸 힙하게, 세련되게 만들어낼 수 있는 회사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이또한 좋은 스타트 아이디어 같음

AI의 홍수 속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산업은 살아남을만한 비즈니스니까

 

아무튼 다음 글은 베트남 여사친들이 외국 남자들 특히 한국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찐 가십 이야길 써볼까

어짜피 현실 친구들에게는 이런말 하는 것도 욕먹을 일이고, 배불렀다고 욕이나 먹기때문에 아무도 나를 모르는 이 플랫폼에 끄적여본다.

내가 처음 경제적 자유라는 일념 하나로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 두고 온라인 사업을 하기 전에는 정말 한달에 200만원만 벌어도 행복하겠다 싶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란건 진짜 간사하다.

막상 돈을 벌게 되니까 게을러지고, 더 쉬운일을 찾아 헤메게 되었다.

 

사실 퇴사 후 3개월간은 정말 30만원 벌까말까 할 정도로 힘들었다.

새벽까지 잠도안자고 일했고 결국은 6개월 후 첫 300만원 달성 후 이후 평균적으로 2000까지도 벌어봤다.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몇억이라는 현금을 20대 후반에 벌어봤고 집도 장만했다. 

뭔가 다른 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다.

 

하지만 그닥 행복하지 않다. 인터넷에서 보는 다른 사업가들은 훨씬 돈도 많이 벌고 행복해보인다. 나는 그냥 그저 그런 사람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않는다. 운좋게 첫 사업을 망하지 않았던 탓 일까. 왜이렇게 나는 아직도 모르는것 투성이일까?

오히려 일과 돈에 대한 스탠다드가 높아져서 이제는 다른 일을 하기 힘들어진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체력적으로는 안힘들지만 심적으로 힘들다. 진짜 그만하고싶다. 초기에 내가 열심히 셋팅해 놓은 덕에 따로 영업이나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나서지 않아도 500 통장에 들어오기는 하지만 그만큼 쉬운일이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누가보면 배가 불렀다고 있지만 돈벌기는 진짜 힘들다.. 특히 온라인에서 돈을 버는것은 그렇다. 인스타 페북 광고만 해도 온라인 부업으로 월 5000만원 버는것은 껌인냥 홍보한다. 주변에 이런거 홍보하는 사람, 하는 사람이. 있어서 아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속지 마시길.. 아무튼 사업이든 일이든간에 중요한 것은 계속 배우고자하는 의지 같다. 조금이라도 뒤쳐지면 누군가에게 추월당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은 과거의 지식에 불과하다.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말이다. 정말 돈을 많이 버는 길은 험하고도 귀찮은 길일 있다. 마인드만 바꾼다면 성장 + 도파민 파티겠지만 나는 그럴 그릇이 못되나보다. 오늘도 여러 사이트를 뒤져가며 나은 사업 방향을 찾는다. 하지만 어영부영하다가 포기하겠지..

 

필리핀 세부 : 디지털노마드의 차세대 여행지 !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인기있는 필리핀의 세부입니다. 이들에게 세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부는 다양한 관광 명소와 에메랄드빛 해변으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일을 하며 힐링을 원하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세부는 아주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

일을 하기위해서는 인터넷 환경 요소도 정말 중요한데요, 그럴 걱정 필요 없이 세부는 카페와 식당에서 WiFi를 빠른 속도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 통신 환경과 국제적인 분위기 덕분에 디지털 노마드들이 편안하게 일하며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가는 어떨까요?

세부는 에메랄드빛 해변으로만 유명한 곳이 아니라 물가가 저렴한 관광지로도 알려져있습니다 ! 휴가로 물가가 비싼 하와이가 부담스러운 여행객들이 저렴한 세부를 찾기도 하죠 ! 필리핀 세부는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들이 여행하며 필요한 식비와 숙박비부터 교통비와 여가비용 등 경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세부는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여행의 즐거움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여행지로 추천 드립니다! 👍😃

필리핀 세부 vs 서울 물가 비교

세부 소비자 물가는 서울보다 49.6% 저렴하다.
세부 임대료는 서울보다 64.7 % 저렴하다.
세부 음식점 가격은 서울보다 49.9% 저렴하다.
세부의 식료품 가격은 서울보다 56.9% 저렴하다.

식당서울세부차이

식사, 저렴한 레스토랑 10,000.00 ₩
(427.32 ₱)
4,680.29 ₩
(200.00 ₱)
     -53.2%
2인 식사, 중급 레스토랑, 3코스 65,000.00 ₩
(2,777.61 ₱)
31,277.70 ₩
(1,336.57 ₱)
     -51.9%
맥도날드의 맥밀(또는 동등한 콤보 식사) 8,000.00 ₩
(341.86 ₱)
4,212.26 ₩
(180.00 ₱)
     -47.3%
국내산 맥주(0.5리터 생맥주) 5,000.00 ₩
(213.66 ₱)
1,872.11 ₩
(80.00 ₱)
     -62.6%
수입 맥주(0.33리터 병) 7,000.00 ₩
(299.13 ₱)
3,393.21 ₩
(145.00 ₱)
     -51.5%
카푸치노(레귤러) 5,101.29 ₩
(217.99 ₱)
3,470.38 ₩
(148.30 ₱)
     -32.0%
콜라/펩시(0.33리터 병) 2,093.92 ₩
(89.48 ₱)
754.05 ₩
(32.22 ₱)
     -64.0%
물(0.33리터 병) 1,069.04 ₩
(45.68 ₱)
564.58 ₩
(24.13 ₱)
     -47.2%

 

월세서울세부차이

도심에 위치한 아파트(침실 1개) 1,032,346.79 ₩
(44,114.68 ₱)
599,661.70 ₩
(25,625.00 ₱)
     -41.9%
아파트(침실 1개) 센터 외부 734,547.72 ₩
(31,389.01 ₱)
351,021.48 ₩
(15,000.00 ₱)
     -52.2%
도심에 위치한 아파트(침실 3개) 3,555,179.17 ₩
(151,921.44 ₱)
1,093,181.19 ₩
(46,714.29 ₱)
     -69.3%
아파트(침실 3개) 센터 외부 2,184,067.36 ₩
(93,330.50 ₱)
605,512.06 ₩
(25,875.00 ₱)
     -72.3%

필리핀 세부 한 달살기 비용은?

(현지 물가에 따라 다를 수 있을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

  1. 숙박
    • 세부에서 한 달살기를 할 경우에 에어비앤비로 한 달 렌트를 하거나 호텔을 한 달간 렌트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세의 경우 저렴한 숙소로는 15,000~20,000 PHP (약 30만~40만 원)부터 시작되며, 좀 더 고급진 숙소를 선택할 경우 월 40,000~60,000 PHP (약 80만~12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예상됩니다.
  2. 식비
    • 필리핀 현지 음식의 경우 로컬 식당에서 하루에 두끼정도 해결하신다면 300~500 PHP (약 6,000~10,000 원) 정도의 비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달간의 식비는 대략 9,000~15,000 PHP (18만~30만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3. 교통비
    • 필리핀 세부 내에서의 교통비용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하루 약 100 PHP (약 2,000 원)로, 한 달간 약 3,000 PHP (약 6만 원)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비용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필리핀 세부의 평균 날씨는?

  1. 건기 (12월 - 5월)
    • 세부의 건기는 대략 12월부터 5월까지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비가 비교적 적게 내리고, 날씨가 화창하고 맑은 편입니다. 건기 중 평균 기온은 24~32도씨로 일교차가 크지 않아 기후가 온화해 여행하기에 적합한 기간입니다. 2월, 3월, 4월이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시기이며, 해변에서 일광욕이나 스노클링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기 적합한 시기입니다.
  2. 우기 (6월 - 11월)
    • 반면, 6월부터 11월까지는 필리핀 세부의 우기로, 이 기간 동안은 비가 비교적 자주 내립니다. 우기 중 평균 기온은 약 22~30도씨로 건기보다 습도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대표적인 태풍 시즌도 겹치며, 여름철인 7, 8월은 필리핀 전역에 걸쳐 집중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우기에 여행 가시는 분들은 조그만한 우산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필리핀 세부 관광지 추천


1. 세부 산토니뇨 성당

- 필리핀 세부 여행의 반드시 찾아봐야 할 역사적인 명소 중 하나인 세부 산토니뇨 성당은 필리핀 세부 시에 위치한 로마 가톨릭 교회로, 세부에서 가장 고대하고 역사적인 명소 중 하나입니다. 1565년에 처음 세워진 이 성당은 필리핀에서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 아얄라 센터 세부

- 아얄라 센터 세부는 세부 도심에서 가장 인기있는 쇼핑몰 중 하나로, 다양한 브랜드와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들리셔야 할 곳이죠! 또한, 아얄라 센터 세부는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이 있는 공원을 갖추고 있어, 쇼핑 후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3. 산 페드로 요새

-산 페드로 요새는 1565년에 스페인 정복자 미구엘 료피세부에 의해 건설된 역사적인 요새로, 세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요새 안에는 박물관도 있어 다양한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필리핀 최초의 국립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답니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는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4. 호핑투어

세부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호핑투어는 오로라 섬, 판두가니 섬, 및 노카섬을 다니며 멋진 해변, 맑은 바다, 그리고 다양한 수중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체험입니다. 스노쿨링을 즐기실 수 있고, 선상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기 좋습니다. 맑은 날이면 바다 속 수중 생물들도 잘 보일 거에요!

호핑투어는 아래 사진과 같이 투어 예약 사이트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필리핀 세부의 비수기/성수기

  1. 성수기 (12월 - 4월)
    • 필리핀 세부의 성수기는 12월부터 4월까지로, 기온과 날씨가 상대적으로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시기입니다. 성수기엔 해변에서 일광욕이나 스노쿨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2. 비수기 (5월 - 11월)
    • 세부의 비수기는 5월부터 11월까지로, 이 기간에는 비가 자주 오고 기온도 성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성수기때보다 관광객 수가 적기 때문에 숙박비와 항공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필리핀 세부 숙소 위치 추천

  1. 세부 시티
    • 세부 시티는 세부의 중심지로, 쇼핑몰, 레스토랑, 바, 그리고 역사적인 관광지들이 모여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숙박하면 교통이 편리하여 여행지로 이동하기 쉬우며, 밤문화를 즐기는 여행객들에게도 적합한 곳입니다.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예산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추천 숙소: Radisson Blu Cebu, Cebu Parklane International Hotel, West Gorordo Hotel

  1. 마크탄 섬
    • 마크탄 섬은 공항과 인접해 있는 관광지로, 아름다운 해변과 리조트가 특징인 지역입니다. 이곳을 숙소로 선택하면, 여유롭게 바다를 즐기시고 공항 이용에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이나 근처의 다이빙 스폿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합니다.

추천 숙소: Shangri-La's Mactan Resort & Spa, Crimson Resort and Spa Mactan, BE Resorts Mactan

  1. 라홀랄데, 오슬롭, 그리고 말라파스콰
    • 라홀랄데, 오슬롭, 그리고 말라파스콰는 남부 세부의 명소들을 둘러보기 좋은 위치로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백사장을 즐길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숙소 중에서는 아늑한 게스트하우스와 홈스테이도 많이 있어, 현지인들과 함께 하는 세부 여행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 숙소: Lalangis Homestay, Island's Leisure Boutique Hotel & Spa - Oslob, Sumilon Bluewater Island Resort

필리핀 세부의 인기 있는 술집과 바 추천: 야경과 즐거움을 만끽하다!

1. Liv Super Club

놓칠 수 없는 세부의 대표 클럽 중 하나로 손꼽히는 Liv Super Club은 화려한 분위기와 최고의 DJ 공연으로 유명합니다. 국내외 클럽 사랑하는 이들이 모이는 곳이죠. 중심지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게스트 리스트에 등록하면 무료 입장도 가능하다는 점!

2. The Distillery

분위기가 좋은 바를 찾는다면 여기, The Distillery가 추천합니다. 전 세계 다양한 맥주와 칵테일을 좋아하는 애호가들 사이에도 입소문이 나있는 곳입니다 !

3. Morals & Malice

아름답고 예술적인 바를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Morals & Malice는 신비한 분위기와 작품처럼 디자인된 레트로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바입니다 :)

이 외에도 세부에는 아름다운 해변가을 내려다 보며 커플분들을 위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바, 여행객들과 친목을 도모하며 가성비 좋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술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취향과 기분에 맞게 선택해보세요!

세부의 아름다운 해변과 파티를 즐기며, 낮에는 태양과 바다를 아래로 밤에는 술과 친구들로 세부에서의 추억을 쌓아보세요:)

필리핀 세부 여행 시 주의사항 안내: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하자!

1. 여행 전, 항공편 예약과 숙소 확인

필리핀 세부는 인기 여행지로 숙소가 빠르게 예약됩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기 전에 항공편과 숙소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세요. 또한 비행 일정이 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 시간을 두고 여행지에 도착하실 수 있도록 계획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가벼운 짐싸기와 기후 대비

세부의 기후는 습하고 덥습니다. 그러므로 가벼운 옷과 얇은 장마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지속적인 열대성비를 대비해 방수 가방과 우산도 꼭 챙겨주세요!

3. 현지 통화 환전 및 현지 결제 서비스 활용

세부를 여행하시다보면 현지 통화인 페소를 사용할 경우가 많습니다. 출국 전 미리 환전을 준비하거나, 도착 후 공항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전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활발히 이용되는 결제 서비스들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4. 식음료 주의사항

필리핀 세부에서 인기있는 음식점들을 이용하시면서 현지 특색 있는 음식들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위생 문제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켜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거리음식을 피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곳은 피해 주시고, 음식을 먹기 전 손 소독을 잊지 말아주세요.

5. 각종 서류 및 준비물 관리

여행 시 여권, 신용카드, 현금 등 잃어버리지 않도록 착용용 파우치나 안전한 지갑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여행 중 중요 서류를 분실한 경우의 대비로 사본을 미리 준비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6. 현지 법규와 문화 존중

세부여행 중 현지 문화와 관습, 교통 법규를 존중해주세요. 음주 후 운전은 절대 하지 마시고,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파티에서도 적절한 매너를 유지해 주세요.

이상 필리핀 세부 여행 시 주의사항 안내였습니다. 이 팁들을 숙지하여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제 여행의 시작입니다, 세부의 숨겨진 보석을 찾아 행복한 추억을 만드세요!

+ Recent posts